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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Gallery & P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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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소식

단풍을 기다리면서 ~~~
  • 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08-09-25 19:08:34
  • 조회 : 301


사진 - 작년 진동계곡 단풍과 재작년 단풍


올해는 작년보다 진동리도 모든 것이 빨리 찾아왔다.

봄 부터 피기시작했던 꽃들도 작년보다 2주정도가

빠르게 피고 지고 ~~~

온통 집 주변의 벌개미취 꽃들도 올해는 작년보다

일찍 벼야 할 것 같다.

작년엔 10월 둘째주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을때 까지

연한 보라빛깔의 벌개미취 꽃들이 집주변을 에워싼것이

아름다워는데 ~~

작년보다 빠른것 처럼 가을도 빨리 오는것 같은데

단풍을 하루을 모르겠다.

작년과 재작년엔 단풍이 좋았던 기억이다.

매말라 가는 잎사이로

붉게 타들어가는 고통을 감내하는 단풍의 절정은

우리가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데 참고

견디고 버티면서 살아가는 것과 유사한 것 같다.

언제간 푸르름의 물기 차 오르는 싱그러움을 기다리면서

그 날을 오늘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나,

둘,

퇴근하는 시간이다.

밥을 먹고 퇴근할까 ??? 아님 그냥 일이라 더 하다가

퇴근할까 ???

밖엔 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한옥마을의 말라 비틀어진 잎빠리들이 난리를 친다.

우두둑 우두둑 ~~~~~~~~~

목마름의 갈증을 푸는 소리들 꼴꺽 꼴꺽 ~~~

진동리도 비가 올까?  안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