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도 산간오지라고 할 수 있는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설피밭에 이색적인 문화시설이 문을 열었다. 전통 황토 기와집으로 지어진 사진 갤러리 ‘풍경소리’가 그것이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윤상섭작가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갤러리 ‘풍경소리’는 산간오지에 위치한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강설량 많기로 유명한 진동리 계곡. 그 끝자락에 갤러리 ‘풍경소리’가 자리 잡고 있다. 점봉산 기슭에 터를 잡은 ’풍경소리‘는 아마도 우리나라 산간오지 갤러리 제1호로 기록될 것이다. 진동리 계곡의 청정한 자연 환경과 편안하게 어우러진 ’풍경소리‘는 나무와 황토, 기와를 이용해 자연친화적으로 건축한 전통 한옥집이다.
진동리의 티 없이 청정한 순수함에 반한 그는, 문화적인 혜택에서 완전히 소외된 이곳에 문화예술의 중심 공간을 만들어 산간오지 주민들은 물론 사진예술을 사랑하는 예술인들에게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갤러리를 세우게 된 것이다.
강원도에서도 내륙 오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런 까닭에 갤러리 주변의 자연 환경 또한 청정한 원시 분위기 그대로를 지키고 있다. ‘풍경소리’는 앞으로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사진촬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