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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Gallery & P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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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소식

우리는 티베트로 떠난다 - 2인전
  • 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08-04-26 14:02:42
  • 조회 : 355


초대전을 하고 있는 일정

1차전시 : 평택호예술관 2008년 1월 24일부터 2월10일까지 -
             김병기 김유종 김현조 나기명 나호숙 박신자 송기홍
            
이경호 이덕만 이효택 윤상섭 윤원하 윤충희 전유병
             최광대 최경숙(16인 참가)
2차전시 : 천안개방교도소 2008년 2월 11일부터 3월 5일까지
             윤상섭,최광대,이효택,박신자(4인 참가)
3차전시 : 하이디랜드갤러리 2008년 3월  8일부터 31일까지
             윤상섭,최광대,이효택,박신자(4인 참가)
4차전시 : 구리시청 로비 2008년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최광대
5차전시 : 풍경소리 갤러리 2008년 4월28일부터 5월31일까지
             최광대,이효택

그 높은 곳의 자유를 찾아, 우리는 티베트로 떠난다!

낮은 곳에 사는 사람들의 바람은 언제나 높은 데를 향한다.


사람들은 높은 데에 계신다는 신을 향해 간구하고 기원한다.


신앙은 바라는 것들의 발로다.


기도 또한 그럴 것이다.


사람들의 간절한 기원은 신의 마음을 움직여 끝내 신의 가없는 은총과 사람을 얻어낸다.


티베트 고산지대, 산 아래서 찾아간 사람들은 숨쉬기도 벅찰 정도로 높은 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원은, 바람은 어떤 것일까.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삶의 터전, 햇살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맑고 강렬하다.


바람은 이제 막 하늘을 떠나온 듯 세차고 차갑게 불어온다.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머릿속은 높은 기압으로 언제나 띵한 두통에 생각은 뒤죽박죽이다.


산 아래서 올라온 사람이라면 한 결 같이 겪어야 하는 시험에 익숙해질 무렵,


햇살과 바람에 절은 새카만 티베트 사람들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그들의 말소리가, 그들의 걸음걸이가, 그들의 웃음소리가, 웃을 때마다 햇살같이 비어져


나오는 하얀 치열이 눈에 들어온다. 마음으로 꿍꽝거리며 다가온다.


그들의 삶은 산 아래 ‘저 낮은 곳’에서 먹고 살기 위해, 출세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과는 사뭇 다르다.


그들에게 인생의 목표는 영원에 가깝다.


머리 위에 거칠 것 없는 순수 그 자체의 하늘을 이고 사는 사람들답게


그들의 염원은 언제나 영원한 해탈인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저 낮은 곳’의 일상은 그야말로 아무 것도 아니다.


그들의 염원은 언제나 하늘로 향해 있고, 영원과 이어져 있다.


모든 삶의 목표가 오직 신에 대한 염원으로 시작한다.


세상에 태어나 삶의 마지막, 세상을 하직하는 순간까지 그들의 모든 일상은


오직 신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 중간생략 =




우리는 그곳으로 간다.


우리는 그 사람들을 만난다.


“나마스테 티베트, 짜스텔러 티베트!”


우리는 티베트로 떠난다!


We’ll Leave for Tibet!




2008년 1월


윤   상   섭